논산의 숨은명소, 화려한 동굴법당으로 유명한 반야사

논산의 숨은명소, 화려한 동굴법당으로 유명한 반야사

[한국시사일보 = 장혁진 기자] 논산 여행을 하다 보면 사찰이 많이 있다. 비교적 많이 알려진 관촉사, 개태사, 쌍계사 등의 절을 비롯하여 숨은 사찰도 있다. 그 중 하나가 논산시 가야곡에 위치한 반야사이다. 바위를 깎아 놓은 듯한 절벽의 절경이 MZ세대에서 입소문을 타고 소위 '인생샷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반야사는 석회광산인 옛 폐광을 활용해 조성된 동굴법당과 대웅전, 요사채, 야외 미륵불상, 바위협곡 등이 있고 가을을 맞아 감나무에 감이 열린 풍경 또한 풍요로운 사찰이다. 가을의 풍경이 깎아지른 바위협곡과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하고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찰에 들어서면 바위절벽과 대웅전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웅전은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그 자체로 위용을 뽐내고 있다. 반야사는 다른 큰 사찰에 비하여 웅장하거나 화려하지 않다. 큰 사찰에서 볼 법한 일반적인 건축물이 보이지 않는 작은 사찰이지만, 지하로 내려가면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논산의 숨은 명소인 반야사 동굴법당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 지하 석회광산으로 개발된 아픈 역사가 있는 곳으로, 지금도 폐광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드라마 촬영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논산의 숨어 있는 여행지인 반야사에서 고즈넉한 가을의 모습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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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jangjk1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