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연정국악원, 렉처 국악 뮤지컬‘경성스케이터’
- 2017 평창문화올림픽 지원사업 선정작,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국악 뮤지컬 -
2017 평창문화올림픽 지원사업 선정작 렉처 국악 뮤지컬, ‘경성스케이터’가 11월 26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무대에 오른다.
ㅇ 렉처 국악 뮤지컬 ‘경성스케이터’는 1936년 독일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3명의 조선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최초의 스포츠 국악 뮤지컬이다.
ㅇ 작품은 나막신 스케이트를 타고 사냥을 하는 포수 김달진이 자신이 쏜 오발탄으로 인해 귀머거리가 된 딸에게 보청기를 사주기 위해 특별 상금이 걸린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 리스트(1936년 독일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 올림픽)가 되려한다. 스케이트조차 살 수 없는 가난과 조선인이라는 차별과 멸시 등 모든 것을 상대로 싸우며 승리를 향한 레이스를 펼친다는 내용이다.
ㅇ 렉처 국악 뮤지컬 ‘경성스케이터’는 2016년 창작국악극 페스티벌의 선정작으로 초연되었으며 2016년 공연장상주단체 페스티벌 개막 초청작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ㅇ 특히 이 작품이 올해 2017 평창문화올림픽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국악계에서는 유일하고, 선정작 중 스포츠를 다룬 작품으로도 유일하다.
ㅇ 공연뿐만 아니라 ‘근대 조선의 동계 스포츠와 선수들’을 주제로‘한국의 전통 동계 스포츠’,‘개화기와 스포츠’,‘식민지 조선과 올림픽’ 등에 대한 박금수 강사(사단법인 십팔기보존회 사무국장, 서울대 체육학 박사)의 강의도 진행된다.
ㅇ 한편, 공연을 진행하는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판소리꾼들의 전문공연예술단체로, 창작 소리극과 판소리, 민요 등의 창작 작업, 공연제작, 국악 교육 콘텐츠 제작, 음반 제작, 순회공연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전통을 기반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잊혀진 과거의 기억들을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
ㅇ 대표작품으로는 판소리 가족 뮤지컬 <닭들의 꿈, 날다>, 판소리 역사 추리극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 판소리 활극 <방탄철가방>, 어린이 뮤지컬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창작 판소리극 <광주교도소의 슈바이처, 닥터 2478> 등이 있다.
ㅇ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공동 주관한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오후 4시와 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개최한다. 무료좌석권 신청은 2매까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http://www.koreamusic.go.kr)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042-270-8500, 070-4407-855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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